지 않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했지만 집단이 행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지 않자 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비난하는 의견이 생기며 그룹으로 폭력적인 감정을 노출하는 부정적인 행위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해 보았다. 이러한 대립은 여행이 끝나고 나서 SNS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에서는 극명하게 편이 갈려 모든 조원이 초대되어 있는 그룹 톡 방에서도 그들만이 아는 이야기와 일정을 공유하고, 배제된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른체 일방적으로 그들이 교류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소수와 다수의 의견 차이가 생기면 언제나 소수자는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룹은 다른 의견을 내는 소수를 무시하고 적대시하며 혐오의 감정을 생성해낸다. 이러한 편가르기 현상은 단연 친구 그룹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면에서 폭넓게 나타나고 있으며,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닌 사회에 뿌리 깊게 생성된 이념 충돌 사례이다. 사실관계의 파악을 먼저 하고 나와 내가 속해있는 그룹이 아닌 타인의 의견도 수용하여 올바른 방향을 추구하는 사회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4. 출처 및 참고문헌
장진호,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플랫폼 자본주의의 부상과 문제들, 42권, 2020
https://kiss-kstudy-com.proxy.jbnu.ac.kr/Detail/Ar?key=3818876
이철우 시인, 에코챔버에 갇힌 사람들. 경북도민일보, 2020.11.03
https://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6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