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이후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둘째로, 긴축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는 우려 요소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예금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중국 정책금리가 6~7%로 인상되기 전까지는 유동성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투자펀드의 경우 대부분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앞서 얘기했듯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H지수)에 투자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이 중국 증시에서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이는 중국펀드 투자자에게 플러스 알파를 제공해 주는 요소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점검해 봤을 때 중국 관련 펀드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신흥시장 중에서 높은 변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증시가 연속 상승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처럼 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변수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튀어나온다는 점도 머릿속에 넣고 있어야 합니다.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면 다른 지역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다만 최근 QDII 확대와 중국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 허용 등으로 과도하게 벌어져 있는 홍콩H증시와 중국 증시 사이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와 중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 중심의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 달 동안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가 각각 6.4%, 19.3%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와 같은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콩H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및 수익률 관리능력이 우수한 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추천할 만한 방법입니다.
참고자료
키움증권 홈페이지
김재평,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연구」, 조선대학교 석사논문, 2002
최려화, 「동아시아 주식시장간의 상호관련성 연구」, 국민대학교 석사논문, 2004
한중경제포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07
이병호 · 김상현,「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중국주식」, 해바라기, 2005
정상은, 「2007년 중국경제 10대 뉴스」, 삼성경제 연구소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중국주식시장, www.truefriend.com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http://securities.miraeasset.co.kr
한국경제 www.hankyung.com
조선일보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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