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회관을 설립하면서 지방지까지 편찬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4. 신사의 소멸
중국사에서 신사계층은 근대의 신해혁명에 이르기까지 이어진다. 청조의 신사계층은 생각하는 것만큼 위태롭지 않았다. 특히 상부 지배층의 권력 다툼이나 폐단을 제외하고는 향촌에 직접적으로 그 기반을 두고 있던 신사계층은 자신의 기반 세력내의 주민들을 압도적으로 착취 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이러한 청조의 몰락을 가져온 것은 궁극적으로 서양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교역이 늘어나고 은이 중국에 몰리게 되면서, 영국은 아편을 판매한다. 아편의 문제로 아편전쟁 이후 청조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 이에 태평천국운동도 신사의 주도로 이루어졌을 정도로 신사의 전반적인 지도력은 대단했다. 그러나 신해혁명이 후 중국의 신사들은 죽은 계층이 되어버린다. 과거제의 폐지 등으로 더 이상 신사계층을 재생산 할 수 없는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신문화 운동 속에서 이들은 유교적 지식인에서 신지식인으로 탈바꿈하는 등 중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신사계층은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하여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Ⅲ. 결 론
1. 결론 및 생각
신사층은 중국 명(明)·청(淸)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행사한 계층으로 실질적인 중국 역사의 지배자였으며 지식인층이었다. 신사층은 없어서는 안 될 계층이었다. 초기에 이들은 지배와 피지배라는 중간자적 위치에서 그들의 지위에 대한 매우 자연스럽고 훌륭한 역할을 행했다. 하지만 명초 과거제를 중심으로 생겨나 사회질서 확립과 향촌 지역의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지만 이후 점차 특권에 안착하여 이를 남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신사는 지식과 사회 내에서의 명망을 활용하여 지방관과 협력하여 지방 사회에서의 지도층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훗날 중국의 근·현대사에 있어서 태평천국운동을 진압하면서 등장하는 상군과 회군을 바탕으로 한 양무와 변법의 주축세력들을 이루었으며 이는 문화운동을 거치며 등장하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14세기 명의 시대에서부터 20세기 신해혁명에 이르기까지 매우 긴 시간에 걸쳐 중국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세력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여전히 중국은 청의 ‘신사계층’을 사회적 지식인들이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 많은 탄압을 받기도 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지식인계층으로서 충분한 영향력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 신사계층은 이처럼 역사 속에서 중국인들의 인식에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고의 국가라고 할 수 있었던 명나라와 청나라의 사회를 이끌어간 사회 지도자였다.
◆ 참고자료 및 문헌
1. 신성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서해문집, 2004).
2. 장중례, 『중국의 신사』(신서원, 1993).
3. 네이버 백과사전, http://www.naver.com
4. 네이버 블로그 ‘명청대의 신사’, http://blog.naver.com/limooxsve?Redirect=Log &logNo=4013230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