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후 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급증하는 베이비붐을 경험했으며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직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의 9년간에 걸쳐 태어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201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69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중 50세가 87만 명(12.5%), 48세(12.3%), 49세(12.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생애주기상 중년에 해당되는 베이비붐 세대는 청년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경험하였고, 장년기에 외환위기와 위기 이후 고용유연화를 중심으로 재편된 노동시장 구조 안에서 안정된 소득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대부분 노동시장을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계층이다. 특히 이들은 근로능력을 상실한 부모세대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자녀세대의 교육을 위해 양방향의 경제적 부담을 진 채 정작 본인들의 노후를 충실하게 준비하지 못한 세대이며, 고령화로 인해 길어진 노년기를 불충분한 소비생활을 통해 영위해 나가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경제와 건강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대책마련을 시급히 서둘러 은퇴 후 노후에 대한 걱정을 덜어 주어야 할 것이다.
Ⅳ 참고자료
- 강창호, “베이비부머의 주거만족도가 주거선택에 미치는 영향”, 전주대, 2010
- 정영자, “울산광역시 베이비부머의 노후준비 및 생산활동에 관한 연구”, 울산대, 2011
- 반정호,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과 가구경제”, 한국노동연구원, 2012
- 장숙랑, “베이비부머의 건강과 근로, 의료비 부담의 관계”, 한국노동연구원,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