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단편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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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은영 단편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들어가며-최은영의 이야기들
2. 작고 희미한 존재들의 이야기
3. 지역의 이야기-용산참사
4. 글쓰기-순응주의와 타자화를 넘어
5. ‘기억하는 일’과 연대

본문내용

나쁘게 말해서 기득권에 대한 능동적인 순종일 뿐이라고, 글쓰기는 의심하지 않는 순응주의와는 반대되는 행위” (31-32)라는 그녀의 말에 희원은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위안과 치유의 감정을 느낀다.
용산이라는 공간과 그곳의 아픔은 암울한 비극으로 타자화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곳에 생생하게 살아갔던 사람들이 공유한 희망과 재생의 기억이 된다. 희원과 그녀에게 영인문고는 바로 그러한 기억과 저항의 공간이다.
5. ‘기억하는 일’과 연대
영인문고를 통해 두 사람을 매개하는 소설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Never Let Me Go라는 소설이다. 복제인간 캐시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길러진 헤일셤이라는 공간을 기억하고, 친구들의 영혼을 증명하려하는 소설이다. 이시구로의 소설처럼, 두 사람은 다음의 말에 공명한다. “기억하는 일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자신의 영혼을 중명하는 행동이라는 말을.”(33)
이후 수년의 세월이 흐르고 희원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논문을 쓴다. 마치 과거 그녀의 모습처럼 말이다. 한편 그녀의 흔적은 이제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둘이 나눴던 대화에서처럼, 그녀가 정교수가 아니라서, 혹은 여자라서 일지도 모른다. 그 모든 오해와 상처의 말들을 뒤로하고 두 사람은 이제 더 이상 교류하지 않는 사이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희원은 그녀의 희미한 빛 아래서 살아간다. “그럴 때면 벌어진 상처로 빛이 들어오는 기분이었다고, 그 빛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했다. ‘더 가보고 싶었다.’ 그녀는 그렇게 썼다.” (43) 희원 역시, 소설의 말미에 말한다. “나도, 더 가보고 싶었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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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24.05.14
  • 저작시기202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5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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