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원/위안 환율이 5% 하락하면 우리의 대 세계 수출은 약 1.5%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였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원/위안 환율이 5% 하락하면 우리나라 수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Ⅲ. 결 론
2015년 8월 11일부터 사흘간 중국인민은행은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행했다. 2000년 이후 달러화 강세기간을 제외하고는 줄 곧 위안화 강세기조를 보이던 상황을 고려할 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발표였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곧 바로 세계 각 국의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는 떨어졌고 주식시장은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이러한 환율정책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둔화되고 있는 중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중국당국과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폐쇄적 이였던 위안화 환율 시스템의 시장화 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안화 평가절하 이슈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측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의 의견이다. 하지만 위안화 평가절하 사실과 여러 예측만으로도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인 사실이다. 결국 유독 환율에 취약한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환율에 따라 바뀌는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즉,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경쟁력 등을 강화하여 비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특히 꾸준히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개발하여 환율에 따른 가격변화에도 판매량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탄력적인 시장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中, 위안화 최대폭 평가절하… 잦아드는 환율전쟁에 기름붓나’, 김용식 기자, 2015. 8. 11자 한국일보 기사
2. ‘위안화 절하와 그 파급 효과’, 서정근 기자, 2015. 9. 13자 디지털타임즈 기사
3. ‘중국 위안화 평가절화의 국내수출 파급효과’, 홍준표,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2015. 8
4. ‘위안화 평가절하, 의미와 시사점’, 박형중, 대신증권, 201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