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그래서 각 테마에 맞게 여성성과 남성성, 여성의 몸과 남성의 몸을 역전시키거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여러 안티테제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서 여성성, 성역할의 구분, 유형화된 몸 등 보편화된 가치, 의식, 제도들에 문제를 제기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한다.
2. 여성건강권 운동
피임, 낙태, 생명공학 기술 등과 관련된 논의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몸에 대한 권리 인식의 확산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사회적인 차원에서 여성의 재생산 기능 확보나 기술발전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여성 몸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의 사회적 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해 자율권과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몸에 대한 의료화나 여성의 몸을 출산의 도구로 보는 사회적 시각으로부터 여성의 몸의 자율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여성건강권 운동은 1960년대 이후 서구에서 여성운동의 중요한 영역이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의료현실과 여성의 건강에 대한 문제제기를 자신의 주 활동영역으로 삼아온 여성운동단체는 드물다. 그러나 한국여성민우회 등은 1988년 복강경 후유증 보고운동 이래로 생리대관련운동, 제왕절개 분만율 낮추기 운동, 생명공학감시 운동 여성건강권 운동을 벌여왔다.
- 참고문헌
여성의 몸 여성의 나이, 편집부 저, 또하나의문화, 2001
멋지게 나이 든 여자의 시크릿, 이토 히사코 저, 이진주 역, 지상사, 2010
중년 여성의 심리, 김종남 역, 학지사, 2011
여성과 여성학,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부산대학교 출판부,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