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결정에 조금 신중해 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자(정혜영): 이혼 여성 사회반응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이혼은 여성만의 아픔이 아니라 남성과 그들의 자녀 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이혼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토론을 통해 이혼 후에 겪게 되는 변화나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Ⅲ. 결 론
증가하고 있는 이혼율 속에서 이 시대의 사회가 이혼한 여성에 대해 또한 남성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반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우리 조는 ‘이혼여성에 대한 사회적 반응’에 대해 토론해 보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의견은 사회가 이혼한 여성을 편견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산업화, 도시화, 여성의 사회적 지위상승 및 개인주의의 증가 등으로 이혼이 인생의 오명이라는 의식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혼 가정에 대해 지지해주고 그 후편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여성의 이혼을 여성이 가정에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나타난 결과로 여김으로서 여성을 죄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이혼여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함께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또한 이혼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혼가정의 자녀가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렇듯 이혼은 본인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이혼한 여성과 남성, 자녀들이 사회, 심리,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되 더 이상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이혼을 쉽게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장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결혼과 이혼에 있어서 당사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 문헌
- 최경석 외. (2001). 한국 가족복지의 이해. 인간과 복지
- 서병숙 외. (2002). 현대가족과 복지. 인간과 복지
- 윤영숙 외. (2000). 여성복지론. 나남출판
- 이소희 외. (2001). 여성복지. 형설출판사
- 세계 이혼여성ㆍ미망인 차별인식 비교[WPOㆍEAIㆍ경향 국제인권조사]. 정한율 외. EAI 여론브리핑 34호[2008/06/23]
- 통계청 http://www.nso.go.kr/
- 한국여성 개발원 http://www.kwd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