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했다.
네 번째, 혼합된 시료를 거의 끓을 때 까지 가열한다. 가열하기 전 혼합시료가 물에 잘 녹지 않아 걱정했는데 가열을 하자 금세 녹아 버렸다. 그런데 다른 조의 시료는 투명하고 맑은 색을 띄는데 우리 조의 시료는 불투명한 우유빛깔을 띄었다. 이렇게 된 원인을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가열을 할 때 시료를 팔팔 끓였기 때문인 것 같다. 과정에 보면 시료를 거의 끓을 때 까지 가열하라고 돼있는데 우리 조의 조원이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시료를 팔팔 끓여 버렸기 때문이다. 시료의 빛깔이 다른 조와 달라서 실험을 망칠 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갖고 다시 실험에 임했다.
다섯 번째, 비커를 시계접시로 덮어 용액이 식게 한다. 용액이 식어서 침전이 생기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 조는 시료의 색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침전이 생기는 모습을 거의 관찰하지 못했고 침전도 거의 생기지 않아 안타까웠다.
여섯 번째, 뷰흐너 깔때기, 거름종이와 감압 플라스크를 이용해 침전을 여과하고 차가운 물로 2,3회 씻어 내린다. 이때 침전을 걸러내기 전에 거름종이의 무게를 꼭 측정해야 한다. 마지막에 나올 침전의 무게에 거름종이의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거름종이의 무게를 빼야 정확한 침전의 무게가 나오기 때문이다. 뷰흐너 깔때기와 감압 플라스크를 처음 보았는데 그 원리가 너무 신기했다. 감압 플라스크위에 뷰흐너 깔때기를 꽂고 거름종이를 덮는다. 그 다음 감압플라스크 옆에 달린 팔부분에 호스를 꽂고 물을 틀자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그 압력에 의해 시료가 빠르게 걸러져 침전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도 우리 조의 시료는 다른 조와 다른 형태를 보였다. 뿌옇게 된 상태에서 거름종이에 시료를 붓자 다른 조에서는 반짝반짝 거리는 침전들이 나오는데 우리 조는 반짝거리지도 않고 밀가루 반죽 같은 형태로 거름종이 위에서 굳어버리기만 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기 위해 시료를 여러 번 걸러 내보았다. 두 번째 걸렀을 때는 반짝거리지는 않지만 다른 조와 비슷한 질감을 가진 침전이 나왔다. 다시 한번 희망을 갖고 오븐에 넣어 수요일 되기를 기다렸다.
일곱 번째, 오븐에 넣어 말려둔 침전의 무게를 재고 그전에 측정한 종이의 무게를 빼서 정확한 침전한 무게를 잰다. 실험하는 동안 시약의 형태가 다른 조와 달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결과가 잘 나왔다. 거름종이와 결정의 무게가 2.5g이고 거름종이의 무게가 1.56g 이므로 이를 계산하면 2.5g-1.56g=0.94g이므로 정확한 침전의 무게는 0.94g이 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산과 염기의 성질을 이용한 용해도 차이에 따른 재결정 방법의 원리에 대해 배웠다. 또한 뷰흐너 깔때기와 감압플라스크의 원리도 배웠다. 특히 우리 조는 다른 조와 다른 형태를 띄어 불안했지만 마지막 결과가 제대로 나와 정말 다행이었다. 다음에 실험을 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조가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고 말 것이다. 팔팔 끓였기 때문에 시약이 뿌옇게 흐려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한번 더 했을때 팔팔 끓이지 않았는데도 시약이 뿌옇게 된다면 우리조가 앞에 실험과정에서 다른 실수가 있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결과는 성공이지만 과정에서 실패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번 더 실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다른 조보다 하나 더 알게 된 것에 대해서 만족한다.
<출처>
표준 일반 화학 실험(제5개정판)-대한 화학회 p.40~p.45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aboo0520
http://blog.naver.com/love5854
http://blog.naver.com/zzis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