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고 장기적으로 완만한 U자형의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이러한 예측의 바탕에는 출구전략이 현 경제 회복세에서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는 측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현 경제 회복세를 인정하지만 불안정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유동성문제로 인한 거품형성이 두렵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러한 버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 고용, 소비 등의 모든 경제지표가 회복한다는 확신이 든 후에 출구전략을 시행하여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출구전략 형태
각국의 출구전략은 글로벌 공조 보다는 각국의 특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주요국(미국, 일본, 유럽)의 출구 전략 시행 시기가 각국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의 시발점인 미국의 경우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언제 어떻게 회수할지에 대한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 큰 변수 일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출구전략은 쉽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경제 회복의 확신이 생기면(모든 경제지표의 회복이 안정화 된상태) 차츰 소극적인 출구전략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즉 출구전략의 차별적 시행이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동성공급을 통한 비상 조치의 경우 만료 시점이 되면 자연스럽게 자동 해제하는 방법을 쓰며 재정건정성 강화문제는 뚜렷한 경기 회복이 가능한 시점부터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한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하된 금리에 대해서는 세계경제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재 하에 모든 지표가 성장세의 모습을 유지한 뒤 신중한 인상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출구전략은 생산, 고용, 소비 등 모든 경제지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확신이 든 후 선별적이고 부분적인 형태로 시행해야한다는 생각한다.
▼ 정리
글로벌 경제 위기 후 빠른 속도로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회복의 건실성은 떨어진다고 판단한다. 물론 세계경제가 완만한 U형의 형태로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지만 높아진 실업률과 고용불안과 같은 불안요소는 세계경제의 성장의 속도를 더욱 더디게하고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요즘 거론되고 있는 출구전략 시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며 그보다 앞서 경기회복의 여러
불확실성의 해소가 어느 정도 해결된 후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