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을 관찰했다면 아동은 자신의 충동을 억누르고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② 성역할
사회화과정에서 아동들은 자신의 성에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배운다. 사회는 소년에게는 남성적 특성을 소녀에게는 여성적 특성을 발달시키도록 격려한다. 성 특질이 부분적으로 유전적인 요소와 관련되어 있지만 더 많은 것들은 사회화 과정에 서 모방을 통한 학습에서 얻어진다.
③ 친사회적 행동
이타성, 협동심, 기부행위, 원조활동, 감정이입 등을 비롯한 긍정적, 온정적 사회적 행위이다. 이러한 친사회적 행동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적절한 모델에 대한 관찰을 통해 영향 받는다. 특히 대중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친사회적 행동의 모델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며 행동을 습득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4) 반두라(bandura)의 이론의 평가
모방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을 증진시켰다. 사회적 환경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도록 했다. 자기강화와 자기효력등과 같은 이지적요소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인간행동에서 외부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적이고 자발적인 측면을 과소평가한다. 관찰학습은 단순한 행동을 신속하고 쉽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행동의 학습을 설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간행동의 발달에서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학습과 관련된 인지적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Ⅲ. 결론
스키너와 반두라의 공통점은 인간의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은 환경적 자극이다. 강화를 변화시켜 인간행동의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본성은 가변적이다. 관찰 가능한 행동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를 통하여 인간본성을 설명할 수 있다. 스키너와 반두라의 차이점은 인간행동의 결정요인에 대한 시각의 차이이다. 스키너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간본성이 결정된다고 보는 기계론적 환경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반두라는 인간행동은 인지특성, 행동, 환경이 서로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보는 상호적 결정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인간이 어느 정도 합리적 존재인가에 대한 관점의 차이이다. 스키너는 인간의 내면세계는 연구할 필요가 없어 인간본성의 합리성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하였지만, 반두라는 인간은 자신의 인지적 능력을 고려하여 합리적 행동을 계획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본성의 주.객관성에 대한 관점의 차이이다. 스키너는 인간행동을 객관적인 자극-반응의 관계에서만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 객관적 관점을 갖고 있으며, 반두라는 객관적 자극에 반응할 때 인간내면의 주관적인 요소가 관여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주관적 관점과 객관적 관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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