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제회의의 범주 내에 전시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사실상 국제회의와 전시는 별개의 일로 취급 되고 있다. ‘컨벤션’ 이라는 용어의 범주를 과연 어디 까지 둘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아직 명확히 정리가 되지 아니한 형편이다. 이와 관련되어 대두되고 있는 두 번째 문제가 국제회의와 전시를 담당하는 부처가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로 이원화되어 있어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국제회의 육성위원회에서 전시 컨벤션 센터의 과잉 공급을 규제하려 하여도, 사실상 대부분의 전시 컨벤션 센터들이 산업자원부의 영향력아래에 있기 때문에 그 실효성에 있어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