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주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독점금지정책의 실시가 공헌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진입장벽의 완화를 들 수 있다. 미국정부는 독점적 관행 때문에 잠재적 경쟁자들의 시장진입이 저해되거나 성장이 방해되는 경우에는 그러한 관행을 금지하였다.
둘째로, 독점금지정책은 기존의 기업결합을 깨뜨리는 것보다도 새로운 기업결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하였다.
셋째로, 예방수단으로서의 기여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여를 강조한 학자들 중에는 휘트너(S. N. Whitner), 에드워드(C. D. Edward), 메이슨(E. S. Mason) 및 케이브스(R. E. Caves)가 있다. 휘트너는 미국의 독점금지정책은 미국이 유럽과 같이 카르텔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기업들의 합병을 막았으며, 진입의 자유와 기회균등에 도움을 줌으로써 경쟁유지에 중요한 공헌을 했는데, 특히 그 예방수단으로서의 공헌이 구제조치의 눈에 보이는 효과보다도 더 켰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에드워드는 미국의 독점금지법은 독점적 및 공모적 거래제한협정을 공개적으로 행할 수 없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의 카르텔제도가 출현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메이슨은 어떤 기업 활동이 독점금지법에 저축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기업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 요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케이브스는 독점금지법이 교통법규와 같다고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다. 마치 교통법규가 모든 교통법규 위반을 없애지는 못하나 교통위반을 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효과를 갖는 것처럼, 독점금지법으로 모든 기업들의 행동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예방적 효과를 갖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