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지만(그 행동을 수행하려고 하지만), 이제는 결코 그 맛이 이전과 같지 않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의 스프(행동방식)를 못 먹도록 만드는 것이다. 즉, 이 기법은 내담자가 전에 하던 행동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마이더스 기법(Midas technique)은 내담자의 신경증적 요구를 과장하는 것이다. B.H.Shulman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 기법은 황금에 대한 미칠 듯한 욕망과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곧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된다는 것을 발견한 마이더스 왕의 이야기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상담자는 내담자를 동정하고, 내담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담자를 과잉 동정한다. 이러한 맞대결 접근법은 유머러스하게 수행되어야 하며, 그 결과 내담자 자체가 아니라 그의 행동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타인을 즐겁게 하기(Pleasing someone)는 사회적 관심의 상실은 내담자를 실망시키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일을 하라고 지시하는 기법이다.
◆저질의 아이 피하기(Avoiding the tar baby)에서 내담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기패배적인 행동유형을 상담상황에 가져온다. 그는 왜곡된 지각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가정에 집착할지도 모른다. 예를들면 어떤 내담자는 아무도 그를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에게 하는 것처럼 반응하려고 한다. 상담자는 그런 덫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그런 오래된 행동유형을 계속 지키려는 내담자의 행동을 강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대신에 상담자는 보다 심리적인 성숙으로 이끄는 그런 행동을 격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억제하기(catch oneself)는 내담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는 순간에 자신의 모습이나 행동을 억제하게 하는 방법이다. 억제하기의 결과는 마치 어머니가 몰래 숨겨 놓은 음식을 아이가 훔쳐 먹다가 들켰을 때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하여 움직이지 못하고 꼼짝없이 서 있는 경우와 같다. 이러한 억제하기를 반복연습 하다 보면 그것과 관련된 어떤 젓을 내담자가 하려고 할 때 상담자는 정신적인 ‘억제신호’들의 목록을 제공한다. 이러한 ‘억제신호’는 내담자로 하여금 비난이나 죄책감 없이 행동수행 과정 중에 말로써 자신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하여, 불합리한 행동을 중지시킨다. 이 기법은 내담자가 지신을 억제시키는 것이 너무 늦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계속하면 사건을 예상할 수 있게 되어 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중지시킬 수 있게 된다.
Ⅵ. 공헌점과 제한점 및 개인심리상담의 공헌
공헌점1)
Adler식 상담이론은 정신병리적 입장을 취하기를 거부하며, 신경증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병에 걸린 사람으로 보기 보다는, “낙담한 사람”이라고 본다. 따라서 내담자를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들이 가진 생활양식을 좀 더 유용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상담을 통하여 개인은 자시를 믿고 사랑하며, 희망을 갖도록 배운다. 즉 자기 실현적인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헌점2)
Adler식 상담은 상담치료에서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애쓰기 때문에 내담자들로 하여금 상담과정 속에서 건전한 자아정체감을 획득 할 수 있게 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공헌점3)
Adler는 신경증을 경험한 내담자의 보편적인 특징이 사회적인 부적응으로 보고, 대조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는 공통체감, 사회적인 관심, 사회적인 목표를 가진 집단을 중심으로 본다. 즉 정상성은, 개인의 행복이 결코 타인이나 전체적인 이익을 희생하여 얻어질 수 없으며 오직 타인들과 함께 함으로 얻어지는 것이란 이론을 둔다. 여기서 Adler식 상담의 강점은 사회적인 과제와 대인관계를 통하여 이를 통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있다.
제한점1)
가족구도의 해석에 있어서 출생순위에 의한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기 쉽다.
제한점2)
Adler식 상담은 해석을 통한 통찰을 강조한다. 따라서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담자로서 제한이 된다.
Adler학파의 중요한 공헌은 초등교육, 교사와 함께하는 조언집단, 부모교육 집단, 결혼상담, 가족상담이다. Adler학파의 가장 큰 공헌은 다른 치료법에 끼친 영향이다.
① 실존전 접근법 :　프랭클과 메이는 애들러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실존적 접근이란 인간이 선택에 있어서 자유롭고,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Adler의 견해 때문이다. 인간행동의 내적 결정인자 즉 가치, 신념, 태도, 목표, 목적, 삶의 의미, 운명을 창조하는 면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
② 인간중심적 접근법 :　인간중심적 접근법의 관점은 Adler의 치료개념과 상당히 많은 개념을 공유한다. 즉 행동에 대한 심신양면적인 관점, 성격과 통일성과 유일성, 성장지향성, 주관적 관점, 인간은 목표를 만들고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존재한다는 인간관, 공감과 수용에 대한 강조, 지지와 격려에 대한 강조, 상담에서의 적극적인 경청, 내담자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 내담자와 상담자의 관계가 상담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 등이다.
③ 형태치료 : 형태치료의 관점과 Adler학파의 관점은 자기에 대한 내담자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치료과정에서 내담자를 주체자로 보며, 지금-여기에 초점을 두어 비언어적 대화를 분석한다.
④ 의사교류분석 : TA의 여러 개념들은 Adler의 관점에서 빌려 온 것인데 이것은 인생극본의 개념, 행동의 사회적 구조의 개념을 포함한다. 의사교유분석은 Adler학파의 치료에서처럼 옛날의 결정을 재평가하여 보다 새롭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며 내담자와 상담자의 동등한 관계를 강조하고 협동목표를 찾는다. 양쪽 모두 인지적인 접근법이다.
⑤ 행동치료 : 행동치료 역시 Adler의 치료와 비슷한데, 격려와 긍정적 강화의 사용, 상담의 구체성과 특수성, 행동목표에 대한 강조, 문제 해결기법의 사용, 계약의 사용, 분석과 평가를 초기 단계에서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