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ng Planning)이 필요하다. 마케팅 기획이란 말 그대로 목적에서부터 성과에 대한 검증까지의 일련의 절차이다(허원무 2004:70). 성공적인 마케 팅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활동을 관리해야 한다.
둘째, 자사와 경쟁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환경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엔 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어떠한 방 식으로 대응할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오늘 유행하고 있는 엔터테 인먼트 콘텐츠와 전략이 내일도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항상 경쟁자와 소비자들의 변화 트렌드를 주시해야 한다.
셋째, 비즈니스의 목표와 그에 따른 상황 분석 후에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실행 전략별로 예상되는 결과들을 평가해 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다른 마 케팅 활동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어떻게, 어느 시점에 활용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넷째,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그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반드 시 뒤따라야 한다. 또한 전략수립과정 단계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작업도 매우 종요하 다. 과연 실행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목표를 적절히 달성하였는지, 투입된 자원에 비 해 결과는 합리적인 수준인지 등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전략기획단계부 터 평가지표들을 미리 설정해 두어야 한다.
다섯째, 엔터테인먼트 원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반 기업은 엔터테인먼트 제작에 투자나 참여를 하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그 일반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다거나 하는 노력을 통해 서로의 파트 너십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섯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에 적합한 구성원을 확보하고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 터테인먼트 마케터의 역할은 제품이나 브랜드의 가치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외에도 소 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천부 적인 감각을 타고난 유능한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교육을 통해 기존 마 케터들을 전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담당자로 육성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내부 구성원들인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내부 구성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이상에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개념,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이유 및 기업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와 전략에 대해 검토한 것을 토대로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모색해 보았다. 앞서 본문에서 설명했듯이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산업 자체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비즈니스의 성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전통 마케팅과 구별되는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특성을 열거해보고 그것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 보았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여가시간의 증대와 소득수준의 향상, 글로벌경제와 정보통신의 발달, 그리고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 욕구 등의 이유로 활성화 되었다. 이는 기업에 이윤을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세분화, 타 시장과의 차별화, 신제품 개발 유도, 브랜드 가치 증대 등의 보다 고차원적인 효과를 낳는다.
이러한 이유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중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제품이 만들어질 때부터 시작되는 ‘보고 싶게 하고, 읽고 싶게 하고, 듣고 싶게 하는’ 마케팅만이 제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분명한 메시지를 창조해내야 하는 마케팅 작업은 제품이 생산, 유통되어 소비자에게 팔리는 전 과정에 걸쳐 집약되어 지속적이고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의 차원을 넘어서 고객에게 오락과 즐거움까지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감각적인 신세대 층에 보다 어필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는 별개라고 인식했으나,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산업 자체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다른 비즈니스의 성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에게 있어 이제 ‘재미있다’의 반대말은 ‘재미없다’가 아니라 ‘안팔린다’는 의미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지금까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마케팅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와 노력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문제점은 전략과 접근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단순히 자사의 제품이나 광고, 판촉 활동에 인기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아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캐릭터를 이용하거나 인기 뮤지션, 연예인 등의 스폰서 활동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들의 브랜드 개성과 특징을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 제품 홍보와 판촉 활동에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하고,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컨셉을 이용한 제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마케팅 목적과 컨셉에 맞는 적절한 컨텐츠를 선정해서, 결국 소비자들이 그들의 욕구와 기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심도있게 이해하는 노력이 정착되어야 하겠다.
Ⅳ. 참고 문헌
백순기(2004.06.28), ‘넷’세상 손안서 펼친다, 매일경제
허원무(2004), 마이클조던이 나이키를 살렸다, (주)살림출판사, pp 11~67
홍종필(2004),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브랜드 마케팅
Al Lieberman Patricia Esgate(2003),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혁명, 도서출판 아침이슬, pp 5~468
Bernd H. Schmitt(2002), 체험마케팅, 세종서적(주), pp 5~63
http://www.brandcareer.com
http://www.kmarketing.co.kr
http://www.lgeri.co.kr
http://kin.naver.com
http://www.se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