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 갈 것이라고 본다.
(3) SNS
1) LBS와 오픈API
지난 5월말 열린 2011 서울 디지털포럼 에서는 SNS의 활용방안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의가 이루어졌다. 패널로 참석한 포스퀘어의 공동창업자 나빈 셀바두라이는 앞으로의 SNS의 발전이 기존의 On-Line 플랫폼과 동시에 포스퀘어와 같은 오프라인 플랫폼과 함께 연동되어 이루어 질것이라고 발언하였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 GPS 등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이러한 와중 페이스북은 오픈API를 통하여 이러한 LBS서비스를 수용, 확산 시킬 것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오픈API를 통하여 포스퀘어와의 연동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많은 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이기에 다른 LBS사업자들 역시 페이스북의 오픈 API를 통해 서비스 연동을 이루어 낼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의 오픈전략을 통해 LBS를 연동시키는 채널로 발전해 나갈 것을 의미한다.
2) Skype와 Social Search
Microsoft는 10조원이라는 금액에 Skype를 인수하였다. 구글과의 경쟁에서 MS가 승리하면서 많은 업계에서의 전망은 MS보다는 Facebook이 더 큰 이득을 볼 것 이라는 것이었다. MS는 페이스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MS는 이미 광고 파트너쉽을 맺고 있고, 전략적 동맹을 체결한 상태이다. 따라서 MS의 Skype인수는 페이스북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비춰진다. Facebook은 앞으로 다가올 LTE 이동통신망에서 영상통화라는 비즈니스기회를 MS의 Skype인수를 통하여 쉽사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Skype서비스를 Facebook에도 제공해 주는 대신에 Bing에서의 페이스북 검색 서비스를 얻고, Facebook은 Skype서비스를 쉽게 페이지에 연동시킬 것이다. 또한 Skype는 P2P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서버에 큰 투자 없이도 영상통화를 페이스북에 쉽게 통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은 기존 온라인 SNS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SNS인 ‘통화’라는 기능을 탑재하고, 다가오는 LTE이동통신 시대에 적합한 종합적인 SNS로 나아갈 것이다.
8. facebook 시사점
커져만 가는 소셜네트워크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하나의 기업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단순히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더 큰 이유는 우선 브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고 설사 조직 내 혹은 창업자 자신은 명확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겐 공유가 안 되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비슷한 소셜네트워크나 더 발전된 소셜네트워크가 발생한다면 소비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이는 페이스북에게 있어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아직 주커버그는 사업가의 마인드가 아니라 비유하자면 “전 세계인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거대한 놀이터를 만들고 그 속에서 놀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마인드가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페이스북에게 한 가지 커다란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주커버그가 만들었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이 들어오게 되고 결국 페이스북은 온전히 주커버그의 것이 아니게 된다. 주커버그는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의무가 생기고 그러기 위해서 상업적인 면을 강화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여기서 강화가 의미하는 것은 가입자들로부터 얻는 수익이다. 가입자 수 7억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페이스북이 그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수익구조를 도입하게 된다면 페이스북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소탐대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막대한 부가가치를 얻는 대신 주커버그가 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써의 페이스북의 의미는 상실하게 된다. 이는 주커버그가 가진 어린아이와도 같은 천진난만함이 사라진다는 말과도 같다. 현재 페이스북은 기존의 방향성을 유지할 지 아니면 좀 더 상업적인 측면을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
분명한 점은 세대를 거쳐 진화해 온 SNS가 현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변화를 거듭해 갈 것이며, 변화의 양상을 정확히 예측하고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것은 미래 사회를 대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SNS 변화 양상을 돌이켜볼 때, 앞으로의 SNS는 개인/집단 간의 특화와 여러 SNS가 통합된 메타적 기능의 통합 Social Network가 등장해 사회적 의사소통 창구로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SNS는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의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 정교하게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의미 있는 정보를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현재의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등의 SNS를 제공하는 기업에 관계없이 서로 간의 연동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하고, 이 시스템을 통해, 관심사나 목적이 동일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Object-oriented SNS의 개념이 더욱 더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참고자료>
www.facebook.com
www.twitter.com
www.seri.org
www.mk.co.kr
www.hani.co.kr
www.hankyung.com
www.fnnews.com
www.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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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펙트 -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임정민, 임정진 역, 에이콘출판, 2010
페이스북 시대 - 클라라 샤이, 전성민 역, 한빛미디어, 2010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구창환, 유윤수, 최규문, 더숲, 2010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만드는 신 인맥지도 - 원섭, 양광모, 무한, 2010
소셜 네트워크 e혁명 - 매튜 프레이, 최경은 역, 행간, 2010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김중태, 한스미디어,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