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문제는 강대국 중심의 외교 전략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원 부국에 우리 공관을 설치하고 외교적 교섭을 통해 외교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본다.
오늘날 석유, 천연가스 자원 부국들은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지금을 국가 발전의 기회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원전쟁 시대에 중남미 국가들이 국유화를 통해 지분 회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이에 반발하기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남미 자원 확보와 우리 기업 진출에는 오히려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원 탐사와 개발,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계 수행하기 위해 관련 업체가 동반 진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자원부국과의 외교 역량 강화 방법 외에 다방면에 걸친 대응을 통해 현제 우리나라가 처한 자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는 계기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세계경제는 에너지 가격 불안과 부동산거품,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마리 곰의 위협직면에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불안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에만 의존 하는 생활을 바꾸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과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에너지 펀드의 조성 등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통해 자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보고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