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빠른 상황 속에서 전통에 대한 배려는 점점 소홀해지고 있다. 처음의 주제로 생각했던 ‘국가이미지’에 대한 토론 중에 대다수의 팀원들은 왜 여러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 스스로의 전통을 국내 외에 널리 알려오지 못했는지 궁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단일민족으로서의 반만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고,국민의 대다수가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적, 유물의 수가 세계 여느 나라와 비교하여도 적지 않다는 사실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해답은 무엇일까? 그렇다. 우리에게는 전통을 보존하려는 ‘의식’이 없었고, ‘자각’이 없었다. 우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제도’가 결여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놀랍게도 몇몇 선진국가들에서 전통을 보존하려는 의식과 제도를 학문으로써
진전시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Ecomuseum”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