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으며 단순자금투자에서 벗어나 경영 ,마케팅자문 ,기타 경영관련 지원 등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2) 공적벤처캐피탈
공적 벤처캐피탈에의한 자금지원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 YVC가 있다. 이것의 설립목적은 이스라엘 벤처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고 이스라엘 벤처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출자에 의하여 설립되어 영업을 개시하였다. YVC에 의한 자금지원은 투자의 형태로서 해당기업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보유지분을 매각하여 투자지분을 회수하지만 투자기업이 도산할 경우 투자 자금의 회수는 불가능하다. YVC는 민영화하였는데 민영화 취지는 그동안 민간 벤처캐피탈이 활성화 되면서 더 이상 정부의 개입 필요성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더욱 큰 규모의 제2의 YVC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3) 민간 벤처캐피탈
현재 이스라엘의 민간 벤처캐피탈은 공적 벤처캐피탈에 의한 지원보다 활성화되어 현재 35 개의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가 조성되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중 56%정도는 미국으로부터의 유입이나 최근 이스라엘의 민간 벤처캐피탈의 특색은 아시아로부터의 투자기금조성 특히 일본계 금융회사로부터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다이와은행, 장기신용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대만 등도 이스라엘 벤처캐피탈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Ⅸ. 향후 시사점 및 기대효과
1. 시장친화적 벤처정책의 방향 제시
재정출자를 통한 벤처투자 지원정책은 향후 시장친화적 벤처정책의 기본틀로서,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집행과정은 官의 개입없이 시장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투입 대 산출효과가 극대화됨을 입증한다.
2. 벤처투자정책의 체계적 추진 가능
벤처투자행태 등 벤처투자 활성화정책과 관련된 시장 여건이 체계적으로 분석됨으로써, 향후 투자전망에 따른 재정자금 투입 등에 있어 보다 세밀한 추진이 용이하다.
3. 국민경제에의 기여도 증대 전망
벤처투자는 수출증대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고용확대를 통해, 중산층 생활안정 및 생산적 복지이념 구현에 기여한다. 융자방식이 아닌 자본확충을 통한 투자로, 산업 전체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다. 기술혁신 및 품질경쟁을 유발하여 산업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경제에 활력을 부여한다.
Ⅹ. 결론
기술을 지닌 창업자가 있고 여유자금을 지닌 투자자가 있다고 해서 바로 벤처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벤처기업과 투자자 사이를 이어주는 중개기관이 바로 벤처캐피탈이다. 벤처캐피탈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다수의 벤처기업에 분산투자하고 나중에 그 투자성과를 투자자에게 다시 배분해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투자신탁이나 뮤추얼펀드와 유사하다. 그렇지만 벤처캐피탈은 투자대상기업과의 밀착성의 면에서 투신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상장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벤처기업에 관한 정보는 직접 벤처기업을 방문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가치는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이나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보다는 보유기술의 미래가치에 크게 의존한다. 기술의 성공가능성은 창업자와 핵심기술인력의 능력, 성실성, 신용에 크게 좌우된다. 이러한 정보는 서류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 사이의 밀착성은 투자결정시까지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벤처캐피탈이 일단 투자를 하고 나서도 벤처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벤처기업의 성공에는 기술뿐 아니라 마케팅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기업조직이 확대되면 조직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창업자가 이러한 다방면에 모두 능한 것은 아니다. 벤처캐피탈은 창업자가 갖지 못한 능력을 보충해주고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경영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을 돕는다. 미국의 벤처캐피탈은 또한 자신의 투자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벤처기업의 의사결정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대상기업의 이사회에 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벤처기업의 경영자를 교체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벤처캐피탈은 투자전에는 물론이고 투자후에도 일반적인 금융기관보다는 훨씬 근거리에서 벤처기업과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미국에서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이 지역적으로 밀집하여 존재하는 것은 이러한 벤처투자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탈이 금융기관적인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 금융기관이나 심지어 사채업자에 의하여 설립된 벤처캐피탈이 많아서인지 실제로 벤처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경영지원활동을 수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벤처캐피탈이 이처럼 경영지원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우리 벤처캐피탈의 역사가 일천하여 경영지원능력을 갖춘 펀드매니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퇴직자가 벤처캐피탈의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예가 많다. 이들이 경험이 없는 창업자를 돕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탈은 벤처기업의 경영에 관여할 인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둘째,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장기적이 아니라 단기적이라는 점도 경영지원의 인센티브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기본적으로 벤처캐피탈을 동업자라기보다는 외부인으로 보고 벤처캐피탈의 경영관여에 거부감을 보이는 벤처기업의 시각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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