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문제는 단순히 감정적으로 반응할 문제가 아니다. 그 원인과 현실태,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양상을 면밀히 살펴 제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동성애는 본질적으로 현실에 수용되어서는 안될 성의 왜곡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 이상 이러한 왜곡된 성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사회의 성적인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하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본모습과 올바른 성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동성애가 가져오는 모든 비참한 결과에 대해 사회와 동성애자들이 각성하도록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는 몇개의 별개의 방법같지만 사실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접근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동성애현상을 근본적으로 막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 문제는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저 사회의 일탈행위로 인식되어오던 동성애 현상이 이제는 AIDS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나 인권운동 등과 연결되어 더욱 해결하기 힘든 복잡한 문제가 되어가는 것을 볼 때,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근본적이지 못한 대안은 현실적으로도 동성애를 하거나 이로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동성애에 관련된 이들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들을 모델로 하여, 또 세포로 하여 동성애적 현상은 계속 번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도울 의지가 없다면 그들을 욕하고 비판할 자격도 없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말일 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