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하다고 평가
이러한 주문 생산을 위해서는 유연성이 중요하나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들이 제품의 유연성은 확보하고 있으나, 공정 및 생산물량의 유연성은 확보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미국완성차업체의 경우 주문생산 비중은 7%, 유럽어체의 경우 19%에 그치고 있음
이것은 생산에 필요한 인력 수급의 조절과 수요 변화에 따라 완성차업체가 신속히 생산물량을 조정할 수 있거나 하는 등의 단기 생산 변동 방식을 현재로서는 무리한 탓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선진국 완성차업체들은 중·단기적으로 주문생산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존의 예측생산(build to forecast) 방식을 고객 예약생산(builde to customer order) 방식으로 우선 전환해 재고를 축소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사전 예약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공급함으로써 수요를 사전 조정하는 방식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선진업체들은 주문생산을 위한 공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품공급업체 및 유통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모듈생산을 확대하고 공급사슬 전단계에 있어서의 e-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GM의 경우 연35억달러의 IT예산을 집행하고 있음
이러한 e-transformatin은 완성차업체들에게 생산 및 배송 기간을 급속히 단축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사는 주문생산 기간을 5일로 단축할 계획을 발표하여 캐나다공장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며, 주문 생산된 자동차가 딜러에게 인도되는 기간은 7~10일이 소용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요타의 생산방식이 성공을 고둘 경우 도요타의 생산비용은 대폭 절감될 것이며, 딜러들의 재고수준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다.
컴퓨터산업에 있어서 Dell사는 동 방식을 이용하여 단기가내에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함.
5. e-transformation의 가속화
미국은 이미 80년대 초 일본 유럽 자동차의 미국시장 잠식에 대응하기 위해 빅3와 1200개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AIAG(Automative Industry Action Group)를 설립하여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간의 네트워크 구축, 전자문서교환, 생산 및 조립공정 개선, 자동차 생산관련 표준데이터의 교환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지속적으로 업계에 적용 발전시키고 있다.
일본도 '1995년 5월 자동차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자동차업체 5개사, 부품업체 22개사가 자동차 CALS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원가절감, 신차 개발기간 단출, 계열 외 부품조달 등의 V-CALS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1998년 3월에 최종보고서를 발표하였다.
EU는 유럽 내 30개의 자동차/항공기 제작 및 부품업체가 참여하여 설계 생산 프로세스 개선 및 표준데이터의 교환을 목적으로 AI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유럽판 ANX를 구축하기 위하여 독일이 중심이 되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이미 구축된 국가별 자동차전용망을 단일의 ENX망으로 묶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6. '럭셔리 카' 황금시장 부상
한국경제신문, 2004. 12. 7
지금 자동차업계는 '럭셔리'브랜드의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급차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높은 연구개발비 충당을 위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업체들이 고급승용차시장 공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양대 고급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국과 일본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내년도 자동차시장은 설비과잉으로 일반승용차의 치열한 가격전쟁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1대당 판매이익이 일반차의 3배에 이르는 고급차 시장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도요타 '렉서스'는 지난 1989년 미국시장에서 첫 출시돼 미 고급차 시장을 평정하였으며 현재 판매가 부진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부터 연간 마케팅 비용을 지금보다 5배 늘리기로 했다.
연 2억달러 이상씩 쏟아부어 현재 연 2만1천5백대 수준인 판매량을 오는 2010년까지 6만5천~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도요타는 오래 8월 본토인 일본에 1백50개 대리점을 동시에 오픈, 렉서스 브랜드를 처음올 선보일 계획이 있다.
GM의 '캐딜락'은 2010년까지 유럽시장의 연간 판매량을 2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닛산 '인피니티'는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한국의 현대자동차도 2008년께 유럽 고급승용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도 고급승용차의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 충국에 판매점을 연 캐딜락은 조만간 중국에서 자동차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캐딜락이 미국 밖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우디는 이미 'A8살롱' 브랜드가 고위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로 부상하면서 중국에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BMW도 중국에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자동차 업계가 고급 승용차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고급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간 일반 승용차 시장은 25%미만 성장에 그친 반면 고급차 시장은 82%나 성장했다. 새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비도 자동차 업계가 고급차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이다. 어느 정도 판매 규모가 돼야 비싼 기술개발비를 뽑아 새 차종을 개발할 여력이 생긴다.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도 고급차 브랜드가 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류기천, 세계 자동차부품산업의 구조변화, 1999, p23
최상원,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기술적 대응방향", 자동차경제, 2000.9.12.
Fourin, "환경ㆍ안전의 세계기준통일에 정부간협의, 2000년 8월", 자동차조사월 보,2000
한국경제신문, 2004. 12. 7
DRI·WEFA, World Car Industry Forecast Report, 2001.9.
Pricewaterhouse Coopers, The Global Automotive Outlook Summary, 200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