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이 그 보조를 맞추려면 더욱 신체를 혹사(파괴)해야 한다. 이러한 것이 일시적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남들과 달리 눈에 띠어 보이고 싶은 욕심을 만족시켜 준다고 해도, 그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후유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 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유행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선 그 전보다 더 강도가 짙은, 더 파괴적인 형태를 해야하는 중압감은 보는 이들도 위태로워 보일 뿐이다.
말더듬이나 언어장애, 그리고 신체변형, 간염, 에이즈, 매독등 각종 질병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미래 불안, 더 커지는 욕구와 심리 불안등의 근심이 신체적인 질병은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한 번 뿐인 인생을 고통의 세월로 보낼 수 있다.
여기서, 요즘 신세대들이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 또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신체의 일부를 자해해서라도 모양을 내는 피어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피어싱의 형태들을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피어싱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인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는 피어싱에 이교적 문화가 숨어 있다는 점에서 어떤 면이 표현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유행과 보조 맞추기 위해서 행해지는 젊은이들의 독특한 문화에 우리들이 견지해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이라 생각되는지...이 시점에서 깊이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젊은 나이에 이런 것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한 순간 때문에 장기적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 대가가 너무 크지 않은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젊음은 누릴 수 있기에 아름답지만 아름답게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