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대보다도 47.3% 각각 감소했다.
GM대우의 주력 차종이던 마티즈는 171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2520대보다 32.1% 감소했고, 전월 2750대보다도 37.8% 줄었다.
GM대우 신설법인 첫차였던 준중형승용차 라세티 역시 716대 판매에 그쳐 전월 2638대보다 72.9% 급감했으며, 칼로스와 매그너스, 레조 등도 전년 동월대비 각각 63%, 43.2%, 91.2% 감소했다. 특히 이들 차종은 전월에 비해서도 각각 54.5%, 22.6%, 74.4% 줄었다.
GM대우의 내수시장 꼴치 추락은 마티즈와 레조LPG차량 등 대규모 리콜 신청 접수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이후 '레조 LPG'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은 '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부분에 대한 결함을 호소하고 있다. 즉 엔진 작동중 실린더 안으로 엔진오일이 유입돼 엔진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 엔진 마모가 빨라지거나 비정상적 연소로 인해 실린더 블록이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98년부터 2000년 4월까지 생산된 '마티즈'도 냉각수가 녹물로 변해 각종 냉각수 순환계통의 결함으로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소비자들의 발을 경쟁사로 돌리게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지난 9월 태풍`매미'의 영향으로 창원공장내 마티즈 1000여대가 수해피해를 입어 출고가 지연된 것도 GM대우의 9월 판매량 급감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GM대우는 전신인 대우자동차의 부도와 GM으로의 인수 등의 시련으로 쌍용차에 업계 3위 자리를 내준 뒤 올해 3월 `와신상담' 끝에 3위 자리를 `힘겹게' 탈환했다. 그러나 5월 4위, 6월 3위에 이어 7월에는 쌍용차와 3대 차이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가 8월에는 다시 3위를 회복했으나 9월들어 다시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최악의 내수판매를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이아몬드새차프로그램과 무이자에 가까운 1% 할부프로그램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제자리를 찾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1천명에 1년간 무료시승권 준다”
[속보, 경제] 2003년 10월 12일 (일) 23:21
[한겨레] 지엠(GM)대우차가 내수 부진을 뚫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지엠대우는 12일 “출범 한돌 기념을 겸해 1천명의 고객에게 1년간 무료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지엠대우 시승 평가단’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마티즈 200명, 칼로스 200명, 라세티 300명, 매그너스 100명, 레조 200명 등이다. 응모 기간은 1차 이달 13일~12월12일, 2차 내년 1월13일~3월12일이며 전국 지엠대우 영업소나 인터넷 홈페이지( www.gmdw.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닉 라일리 사장은 “이런 대규모 시승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차가 추진 중인 1천명 규모의 무료 시승 행사가 접수 첫날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응모 첫날인 13일 GM대우차의 각 영업소에는 평소보다 2~3배가 넘는 고객이 다녀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철산영업소 박병용 소장은 "평일 내방객이 10여명 수준이었으나 이날 50여명이 영업소를 방문했다"며 "신청서 접수를 하기 위해 하루 한명씩 돌아가던 당직근무도 두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회사 홈페이지(www.gmdw.co.kr)의 평소 접속건수(페이지뷰 기준)는 시간당 3만건 정도였으나 이날 접속이 폭증, 시간당 7만건을 오르내렸다.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응모한 건수도 이날 하루만 6천건에 달했다.
GM대우차 김종도 상무는 "1백여만명이 접수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이 1천 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산 추첨방식으로 1차에서 5백명을,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응모자와 2차 응모자 중에서 나머지 5백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약 시승단에 당첨되면 새로 산 차는 어떻게 되느냐"는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회사 측은 이날 "당첨자가 행사 기간 중 GM대우차를 구입한 경우 해당 차량의 구입.등록비용 등 전액을 회사가 지급하고 차량을 다시 매입하겠다"는 공문을 전국 6백여 영업소에 급히 내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