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자지불시스템 기술 개념
가. 전자지불시스템의 정의
급속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전자상거래는 기존의 화폐나 지급결제 수단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새로운 전자적 방식에 의한 지급수단의 수요를 발생시켰고, 이에 따라 전자화폐 및 전자지불시스템(Electronic Payment System) 등의 개념이 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전세계적인 인터넷 사용의 급증에 따라 이를 이용한 제품 홍보, 판매, 은행과의 거래 등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및 전자지불 시스템이 카드회사, 은행, 서비스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국가를 초월한 컨소시엄 형성 등의 방법으로 활발히 개발 및 상용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화폐는 정보보안, 전자인증, 암호화 등과 함께 전자상거래를 위한 요소기술 중 하나이며, 실제 상거래에서 지급수단으로 이용되는 주화나 지폐와 동일한 가치를 갖는 디지털 형태의 정보로, 디스크와 IC(Integrated Circuit) 칩과 같은 컴퓨터 기록 매체에 저장 가능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이 가능한 화폐를 말한다. 그리고, 화폐가치 또는 화폐가치에 대한 정보를 부호화 하여 전자 장치에 기록 및 저장한 뒤 지급결제가 필요할 때 거래하는 상대방에게 화폐가치를 이전하거나 화폐가치에 대한 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전자적 수단이나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전자지불시스템이라고 한다.
나. 전자지불시스템의 특징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결제 수단이 되고 있는 전자화폐는 일정한 화폐가치를 스마트카드(Smart Card)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 컴퓨터 등에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저장하였다가 상품 등의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불 수단을 말한다. 아직 전자화폐의 정의가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아, 전자 데이터의 교환에 의해 결제를 행하는 것을 총칭하여 전자화폐라고 하기도 한다. 전자화폐는 실물 화폐가 가지는 익명성, 양도성, 이동성, 즉시 결제성 등의 특성에 디지털화에 따른 원거리 양도성 및 분할성 등의 부가기능이 추가되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