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좋아지며 덤으로 언론의 주목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이다.
(4) 아디다스
아디다스는 최근 마케팅방법에 변화를 주고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페이스 북 마케팅adidas football과 adidas original로 나누어 시작했다. 페이스 북을 통한 아디다스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월드컵기간동안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전 세계의 축구 팬들에게 아디다스 제품들을 더욱 자세하게 알리는 것 이였다. 전 세계의 팬들은 페이스 북을 통해 기부활동이나 홍보 동영상 그리고 유명선수의 제품소개와 인사말 등을 볼 수 있었다. 그 결과로 아디다스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였고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매장방문을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는 홍보모델로 활동했던 미국 프로 농구선수인 데릭 로즈가 2012년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연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선수 생명에 지장을 받게 되자 SNS을 통해 선수의 부상-재활 과정까지 팬들과 공유하면서 선수의 인기, 느슨해진 팬 층, 선수를 테마로 한 리턴 캠페인(The Return Campaign)으로 상품의 가치까지 지켜내고 있다. 그 결과 아디다스 농구 트위터 계정(@adidashoops) 팔로워는 2배가 증가했고, 페이스 북 페이지 인기는 3배나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데릭 로즈의 농구화 \'디 로즈(D Rose) 3.0\'의 판매고가 5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나이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 손을 뻗었다. 유튜브에 직접 채널을 만들고,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나이키는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5. 미래방향제시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SNS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특이한 영상콘텐츠를 이용한 마케팅을 한다. 선정적이거나 극도로 자극적이지 않은 선에서의 시각적 충격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란색 형광펜 광고 영상을 SNS에 게시한다고 하자. 까만색 아스팔트, 질주하는 자동차, 겁에 질린 사람들, 교통사고로 누워있는 부상자와 응급차, 상점 안 창문으로 난장판이 되어버린 도로를 내다보는 주인 아주머니까지. 이들을 혼돈 속에서 구해줄 은인은 다름아닌 이 노란 형광펜이다. 노란 형광펜을 이용해 아스팔트 도로 위 보행자 안전선을 색칠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운 도로 위 모습과 함께 영상은 끝이 난다. 선명하고 깔끔한 형광펜의 특성은 까만색과 대비되어 더욱 뚜렷해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상과 비슷한 구도로 보행자 안전선이 있는 도로를 찍어 댓글에 남기는 SNS 이용자에게는 형광펜 세트를 선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면 영상 조회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제품 및 기업과 소통하는 고객은 함께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이벤트를 실시할 때 부과되는 기업의 지출보다 SNS마케팅 이후 제품 소비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 더 커지게 되면서 마케팅은 성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