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대만의 명절 전통놀이, 요술부채를 만들어본다. 마지막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으슥콜의 전설‘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을 소개하며, 키르기스스탄의 전통모자를 만든다.
3) 세계시민 프로그램
세계시민프로그램은 문화다양성과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제는 2가지가 있는데, 주제1에서는 ’달라서 더 좋아요‘에서는 각양각색 지구촌, 퀴즈로 알아보는 세계 여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후위기: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다룬다. 주제 2에서는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들어요.’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이라는 수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자에서는 위험에 처한 지구촌, 지구촌의 새로운 목표를 다루고, 후자에서는 SDGS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다룬다.
Ⅳ. 평가
1. 장점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짜인 점은 매우 좋다. 특히 가상현실을 활용하고 각국의 소개글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학습자들이 학습내용을 체득하고 내면화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이중언어 그림책을 통한 세계시민 교육에서는 기여적 접근법을 사용했는데, 소수집단의 영웅, 명절, 축제 등을 소개함으로써 소수집단의 자긍심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또한 주류 집단에게도 문화적 이해와 세계시민성을 증진할 수 있다. 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다문화사회 소양을 갖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용과 배려의 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2. 단점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우선 위의 교육내용은 주로 가상체험, 동화책 등 간접 체험활동으로만 이루어져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거주중인 외국인들이 100만 명 이상이 넘어감을 감안하면, 간접 체험보다 직접 외국인을 만나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같이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다문화교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결국 다문화의 ’사람‘과 소통하고 어우러짐이 목적임을 상기하면, 간접 체험보다는 직접 체험을 강구하는 편이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다문화 교육에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다루면서도, 정작 새터민, 재외동포를 소개하는 기회는 없었다는 점에서, 다문화 교육을 ‘인종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단정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또 이 프로그램은 주로 초등학생,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학생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닌 부모, 친척과 지역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인종이라는 측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성, 장애, 연령 등 차별을 가져오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폭넓은 프로그램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고문헌
부산디지털대학교, 학사안내, 자격증안내, 총장명의수료증, 다문화교육전문가,
https://www.bdu.ac.kr/bduhome/sub05_08_04_04.do
2023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
상반기 「다문화‧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
다문화교육론 강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