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고 안정적인 건강 불평등 지표의 생산과 확보는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중재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인 한편, 건강 불평등 해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시키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다. 김동진(2014). 우리나라의 건강 형평성 (현황과 과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Ⅲ. 결론
건강불평등은 “인구집단 간에 건강상태가 사회적, 경제적, 개인적 요인들에 기인하는 체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은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 불평등은 사회적 양극화의 한 양상으로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문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소득, 직업, 교육수준, 성별, 지역, 인종 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 일관되게 부정적 건강상태가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국가에서 건강형평성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보건 분야의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
건강 불평등을 보는 관점에는 선택과 인과 관점, 생애적 관점, 통합적 이론모형, 특정결정요인의 관점이 있다.
건강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위적 설명은 계급과 건강은 측정과정에서 파생된 인위적 요소이며, 이들 간의 관계는 인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 사회선택설은 건강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상향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건강이 나쁜 사람은 낮은 계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문화적/행태적 설명은 질병 발생과 사망에 개인의 건강행동이나 특정 문화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넷째, 물질적 설명은 빈곤, 실업과 같은 경제적 요인들이 건강 불평등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다섯째, 생애주기별 설명은 불건강이 생애 특정 시점의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생애 전 과정에 걸쳐 축적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 여섯째, 건강행태 또는 건강생활양식으로 건강불평등의 요인으로 설명한다. 일곱째, 사회심리적 요인은 소득불평등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적 스트레스가 건강결정요인이라고 하였다.
건강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한 설명 중에서 물질적 설명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고 생각되어 선택했고, 이에 근거해 대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건강정책은 지역, 집단, 산업, 계층별 정책적 필요의 다양성을 고려한 통합적, 균형적, 탄력적 정책플랫폼 구성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 둘째, 고용노동환경에서 일상적인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근로조건, 건강한 직업 환경, 일·가정 양립, 직업 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 셋째, 의료보장제도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는 사회보장이라는 전체적인 큰 틀 내에서 사회적 위험과 형평성, 제도의 효율성을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한다. 넷째, 1차 의료체계 강화해야 한다. 다섯째,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건강 형평성의 모니터링과 형평성 지표의 생산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과제를 하면서 건강불평등의 원인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건강불평등의 대안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며, 고용노동환경에서 직업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고, 1차 의료체계를 개편하여 지역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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