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부식시켜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SO₂와 수분은 대리석 등의 성분인 탄산염(CaCO₃)과 반응하여 황산칼슘(CaSO₄)과 석고(CaSO₄2H₂O) 등을 형성하여 물에 씻겨 내리므로 석조건물이나 유적, 도료의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대기 중의 CO₂가 증가되면 수분과 반응하여 탄산(H₂CO₃)을 형성하여 석회석을 중탄산염(HCO³)으로 변화시키는데, 이러한 반응으로 대리석. 석회석 등으로 만든 건축물, 기념탑, 예술 전시품 등에 피해를 준다.(CO₂ + CaCO₃ + H₂O → Ca(HCO₃)₂)
대기 중의 아황산가스, 황산미스트, 예어로좋, 타르 성분은 페인트의 보호막을 파괴하여
도료를 손상시키는데. 특히 남 성분을 함유한 도료는 다음 반응식과 같이 대기 중의 황화수
소와 반응하여 PbS를 형성하여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Pb₂ + H₂S → PbS + 2H)
3. 섬유 피해
대기오염물질에 의해서 섬유는 더렵혀지거나 인장강도가 떨어지는 영향을 받는다. 특히
아황산가스는 양로, 목화, 나일론 등의 섬유에 탈색이나 퇴색을 일으키고, 인장강도를 떨어
뜨려 섬유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또한. 가죽 등의 피혁제품에 흡수
되어 H₂S0₄를 형성, 가죽제품을 손상시키고, 면이나 레이온 및 젤롤로오스 섬유에도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진의 경우에는 섬유를 더럼히므로 잣은 세탁과정에서 섭유는 쉽게 파손이 되고, 염색
된 섬유는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변색되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4. 가죽 및 종이 피해
아황산가스(SO₂)는 가죽과 종이, 섬유 성분에 영향을 끼쳐 품질을 떨어뜨며 재료에 흡수되어 황산으로 변해 조직을 침식한다. 균열을 시작으로 팽창, 노화 등이 이루어지며, 종이의 셀룰로오스도 제조하는 과정에서 첨가된 미량의 금속촉매가 아황산가스를 황산으로 전환시켜, 종이를 찍어지거나 부서지기 쉽게 한다.
5.고무 피해
오존은 자동차 타이어, 전기절연체 등의 고무를 균열시키고 노화시키는 피해를 준다. 고무가 장력을 받으면 오존은 탄소의 이중결합 사슬을 파괴시키며 C=C 결합 근처에 남아 주변의 압력에 의해 또다시 사슬을 파괴하여 고무에 균열이 생기도록 하므로 전선이나 타이어 등 고무제품에는 오존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합성고무를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참고문헌]
- 대기오염관리, 방송대 출판문화원
한국일보, “대기오염이 금속부식 가속화” 실증, 1995.07.14., 박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