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활신조나 가치관이 있습니까?
저는 집안에서 TV드라마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컴퓨터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책을 읽거나, 정 할 일이 없으면 청소라도 합니다. 이렇게 움직여야 만족을 느낍니다.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내가 아직 살아있는 동안 헛되이 살지 않게 하라. ’
미국의 사상가이지 시인인 에머슨이 한 말인데, 어떻게 보면 저같이 끊임없이 뭔가를 하길 좋아하는 사람을 변호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란 움직일 때 비로소 존재의 가치가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부지런하며, 또 부지런한 제 자신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까?
네, 교회를 통해서 연말 불우이웃 성금모금이나 독거노인 집청소 같은 작은 봉사를 계속 해왔습니다. 대학 때는 여름 농활에 꼭꼭 참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봉사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씩 우리집을 중심으로 해서 동네길을 빗자루로 청소합니다.
-봉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남들한테 도움을 줄 때는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같이 봉사하는 사람들끼리는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따뜻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동료와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사례가 있다면 말해보세요.
사소한 책임 문제로 감정이 틀어진 동료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서로 본 척 안하다가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면 안될 것 같아 제가 커피를 뽑아서 그 동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주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미소만 지었습니다. 두 번을 그렇게 하자 그 동료도 마음을 열고 저에게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동료도 어떻게 하는 것이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인지 아는 거겠지요. 갈등을 대화로 풀기 곤란하다면 그렇게 커피와 미소로 푸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는데, 만일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일단 상사의 지시를 따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부당한 지시거나 조직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라면 그런 지시를 한 이유나 그 일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안좋은 결과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공손한 태도로 조심스럽게 물어볼 겁니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합니까?
헬스장에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혼자 가까운 산에 가서 산책겸 운동을 합니다. 언덕길을 조금 빨리 걷는 식으로... 그럼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주량은 얼마나 됩니까? 술은 자주 마시는 편입니까?
주량은 맥주 두 병정도입니다. 더 마실 수도 있지만 다음날 힘들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은 안 마시려고 합니다. 술자리는 주로 한 달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그건 제 뜻대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비유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좀 부끄럽습니다만 파란 잔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어서 파란 잔디처럼 상쾌한 기분을 주니까요.
○돌봄교사 1분 면접자기소개서(면접1분스피치)
주말 아침이면 가족을 진두지휘해서 등산을 다니는 아버지 밑에서 부지런함과 정다움을 가슴에 채우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탄탄한 체력은 지금도 제게 큰 자산으로 남아있습니다. 직장에서 10년 동안 근속하며 제 일을 응원해주는 남편도 역시 제게 큰 힘입니다.
제 가장 큰 장점은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같은 긍정성과 인내심입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해결책을 향해 무던하게 전진해나갑니다. 돌봄교사로서든 다른 직장인으로서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마다 이런 우직함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힘이 됩니다. 특히 돌봄현장에서는 다양한 아이, 다양한 부모들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제가 지닌 긍정성과 인내심은 여기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게는 따뜻한 인정도 풍부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불우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텔레비전 ARS 성금모금 같은 나눔도 눈에 보이는 대로 참여하며 생활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어려운 아이들을 더욱 따뜻하게 이해하고 서로 마음으로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성실하고, 무던하고, 따뜻한 자세를 유지하며 돌봄교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