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이고 일부 상품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인 물가 수준 또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이 상승하는 경우이다.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물리적인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초과하여 통화 가치는 하락하고 재화와 자원의 가격은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와 서비스와 국가 통화-외화\" 사이 비율의 급격한 변화로 나타난다.
종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7%대로 하향 진입한 데 이은 이같은 생산자 물가지수(PPI)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 뉴욕 증시를 비롯해 한국 증시가 꿈틀거리고 있고 한때 1500원대를 향해 달려가던 원-달러 환율도 지금은 1300원대로 급락한 후 횡보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다소나마 안도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 지켜볼 대목은 일단 다음 달로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인상결정으로 최근 5차례 연속 이어진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인상)을 멈추고 한 단계 완화된 빅스텝(0.5%p)을 밟을 가능성에 대한 주목이다. 또 시장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를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련하여 경제학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나열한다. 첫째, 공공 자금과 공공 지출의 증가는 화폐 발행과 상품 가격의 상당한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특히 군사 쿠데타와 같은 정치,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큰 대출을 발행하여 시장에서 돈의 양을 늘린다. 양적 완화의 양상인 셈이다. 셋째, 상품 가격과 원자재에 대한 독점, 넷째, 경제에서 임금을 결정하는 시장의 힘에 대한 노동조합의 영향, 다섯째, 실질 국내 생산의 감소는 시장 가격과 통화 공급의 변화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남북 전쟁 중 러시아와 1920년대 독일의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통화 관계는 자연 무역으로 대체되었다. 오늘날의 경제학자에게 화폐는 저가의 단일 상품이며, 연간 인플레이션 비율은 어느 사회에서나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재 및 기업 지출 수준과 함께 연말에 몇 퍼센트 포인트 증가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 연준의 기대 목표치(2%)까지 갈 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 그래서 미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 폭을 낮추더라도 더 오래 더 높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올 겨울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나 초장기적 변수인 미중 간 갈등, 여기에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까지 위기가 겹치면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실물, 금융 모두 대외의존도가 높고 김진태 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금융불안을 안고 있고 통화가 불안정한 한국의 경우는 한순간도 방심은 금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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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IT산업과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양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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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바꾼 기업환경,\'언택트 업무\' 빠르게 확산, 김석중,2022
권혁수, 「부천대 원격평생교육원, 보육교사 대면수업 전개」, 『r머니투데이』, 2020.06.18
에너지산업 덮친 코로나19, \"가격유연성 제고 필요\"/김진오/2020.06.25
코로나감염증 19(COVID-19), https://knaps.or.kr/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