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정무직 공무원에 임명함으로써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통일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4) 공공기관 직원
공공부문에 대한 개념적 논의는 국가 또는 정부의 개념에서 출발한다. 제도적인 차원의 국가 또는 정부는 베버의 정의에 따라 합법적으로 물리적강제력을 독점하는 조직의 총체를 의미한다. 즉,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를 통해 시장 및 시민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직들의 활동을 일컫는다. 그러나 현대 복지국가체제하에서 정부의 공공재생산, 서비스 제공, 그리고 다양한 정부의 정책집행은 하나의 단일체제인 전통적인 정부조직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부조직의 범위를 벗어나 공기업, 산하기관 또는 민간조직이지만 정부의 규제 및 지원을 받으면서 다양한 형식으로 정부의 통제를 받는 조직들에 의해 공적인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공조직 중 일부는 정부부처 내에서 존재하며 일부는 정부부처와 법적으로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은 실제적으로 국가에 의해 설립되고 정부조직에 속하여 운영되는 행정기관 및 책임운영기관과 국가의 법에 따라 설립되나 정부 이외의 특정집단에 속하는 공공기관으로 구성된다.
공기업은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고 사회와 국가의 것이며, 따라서 공익적인 차원에서 유지되고 성장되어야 할 필요성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공기업이 지속가능하지 못할 때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기업은 그 자체로서 유지되고 존속됨으로서 안정적인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일차적인 사회적 책임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공성과 기업성을 동시에 지닌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정부기관과 동일한 차원의 공익성과 민간기업과 같은 수익성을 동시 요구받기도 한다. 공기업과 같은 공공부문에서도 조직의 전략적 관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재무적 성과 이상으로 민간 기업의사회적 책임의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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