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야 하는 교육이 있는데 이것은 맞벌이거나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다. 비대면 문화가 유행인 만큼 온라인 교육을 추가하여 대상자 본인이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해당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평가해야하므로 주기적인 온라인 시험을 통해 대상자의 교육 수강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시험 점수가 낮을 경우 지원이 축소되거나 대상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는 지침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한 다른 사업방침도 있다. 현재 영양플러스사업은 완전모유수유부에게 제공되는 보충 식품 수혜 기간을 늘리고 식품 패키지 내용을 추가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는 원치 않게 완전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다. 젖몸살이 너무 심하거나 산모에게 지병이 있는 경우, 혹은 모유 질이 좋지 않아 모유 수유를 진행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대안이 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해야 하며, 특히 질병적인 이유로 모유 수유를 진행하기 어려운 것이 증명되면 완전모유수유부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역차별이 사라질 것이다. 또한 영양플러스사업은 시판이유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정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드는 것을 추천하는데 고품질의 맞춤형 이유식이 판매되고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시판이유식을 구매하는 맞벌이 부모들이 늘어가는 현 추세와 맞지 않는 방침이다. 특히 가정환경이 더 위생적이고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가정 내 이유식만을 추천하기보다 시판이유식을 구매할 경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가로 공동부엌을 이용하여 위생적인 환경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이유식을 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반대로 영양플러스사업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임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산모 수첩이나 의사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의사진단서는 조작하기 어려우나 산모 수첩은 보다 조작하기 쉽다. 산부인과마다 산모 수첩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분의 산모 수첩을 구하여 자신의 정보를 기입하는 등 조작이 보다 쉽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산모수 첩이나 의사진단서와 상관없이 보건소 내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임산부임을 확정하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한다. 또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보충 식품이나 보건소에서 제공한 분유를 본인이 사용하지 않고 타인에게 판매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이런 행위가 적발될 경우 그동안 지원받았던 모든 검사와 지원 물품을 배상하고 추후 대상 자격을 영구 박탈한다는 기준이 있어야 영양플러스 사업이 악용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단점들이 아직 많이 존재하지만, 이는 영양플러스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차 변경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이며 영양플러스사업이 많은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여 궁극적으로 국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안내. 보건복지부.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