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또한 첫 해 매달 2.54cm씩 성장하여 첫돌이 되면 출생 시 키의 약 1.5배로 자라게 된다. 또 출생 시의 머리둘레는 대략 가슴둘레보다 약간 큰데 비해, 생후 1년이 되면 비로소 가슴둘레가 머리둘레보다 커지면서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한다. 이때 뇌의 용적을 중량으로 환산하여 보면 출생 시 신생아의 뇌 무게는 성인의 25%에 해당되며，6개월에는 50%，1년에는 60%，10세가 넘으면 90%에 이르게 된다.
치아는 대개 젖니가 생후 6~7개월. 생후 2~2년 6개월이 되면 20개의 젖니가 모두 나게 된다. 이러한 영유아의 신체발달은 신체성장과 운동발달의 두 측면 모두에서 두 가지 원칙으로 특징되는데 첫 번째 원칙은 발달이 머리에서 신체 하부로 진행된다는 것이고 두 번째 원칙은 발달이 신체의 중심 부분에서 말초부분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반사능력 또한 발달하면서 근육운동의 조합이 가능해져 운동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영아는 자신의 다리로 움직일 수 없는 미성숙한 개체에서 기고, 걷고, 잡기와 같은 근육운동의 조합이 가능해지면서 독립적인 존재로 발달한다. 예를 들면 생후 1년 동안의 아기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해 타고난 본능 같은 다양한 반사 능력을 가지고 있음. 반사행동은 후에 감각기관의 발달에 영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영아가 신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영아기 부모역할과 긍정적인 발달 지원 방안
출생 후 영아는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며 부모의 양육책임은 이 시기동안 가장 크다. 영아기의 부모는 양육단계(nurturing stage)에 해당되며 자녀 출생 후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단계. 이 단계에서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차이에 적응하고 부부관계나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 등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는 영아기의 초기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성격 형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또 영아기 긍정적인 발달 지원 방안은 우선 태교를 들 수 있다. 태교는 임신 중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음악적, 시각적, 정서적, 섭생적 방법으로 특히 운동 태교 등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출산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임신 비만을 방지한다. 산모에게 좋은 음악과 영상을 보게 함으로써 태아도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반대로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도 악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영아기 신체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연령에 맞는단순한 멜로디에 맞춰 율동하기 등의 실내활동과, 그림자 따라다니기, 모래놀이, 자전가 타기 등 실외 놀이활동이 도움이 된다.
3) 유아기 신체 발달
유아기는 신체비율과 활동성에 있어 영아기 못지않은 가파른 성장곡선. 유아기는 대, 소근육이 발달, 신체의 균형 유지 및 각 부분의 협응력 등 기초적인 운동능력이 발달하는 시기다. 특히 유아기에는 점차 상, 하반신이 길어지고 근력이 증가하며. 신장과 체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체 각 부분의 각기 다른 성장속도. 팔다리의 성장과 골격의 발달로 인해, 유아들은 매우 활발한 활동성과 운동능력을 보인다.
대근육 운동의 경우 유아기에는 걸음걸이가 능숙해지고 뛰고 차오르고 건너뛰는 신체활동이 활발해지며, 전반적 활동성에 있어 높은 에너지 수준. 유아기의 건전한 신체발달과 운동성의 증가는 대개 자연스러운 놀이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 소근육 운동의 경우 유아는 손으로 사물을 조작하는 소근육 발달. 주로 놀이를 통해 동작을 연습한다. 대근육 활동은 여아에 비해 남아가 왕성한 편이고, 소근육 활동은 여아가 보다 정교한 편이나, 개인차가 존재한다.
4) 유아기 부모역할과 긍정적인 발달 지원 방안
18개월~3세 사이에 자율성 대 수치심 및 회의가 생기고, 3~6세 사이에 주도성 대 죄의식의 발달단계로. 이에 따라 부모와 유아는 각각 상대방의 발달과 사회화를 자극하는 자원으로 작용한다. 즉, 부모의 영향이 유아의 태도, 행동 및 가치관 형성에 큰 역할을 하며, 유아의 반응 또한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 모두를 사회화시킨다. 발달적 변화와 더불어 행동의 옳고 그름, 적절성과 부적절성 등을 결정하는 것이 부모역할의 핵심이다. 유아기는 인지능력이 발달하지만 비논리적이고 비체계적인 사고에 매달리면서 융통성이 없는 시기로. 제 1반항기라고도 한다. 아이의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의 기준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부모는 유아의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건강하게 적응하고 발달해 나갈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기본적인 규칙과 제한을 두며， 이를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해 훈육해야 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실내외 활동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여 신체발달을 촉진하여야 한다. 우선 달리기와 미끄럼틀 타기 등 기존의 놀이와 함께 텃밭 가꾸기나 공원 산책 등 야외놀이, 인형 목욕시키기 등 유아의 건강과 연령, 날씨 등을 감안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결론
여러 모로 부족한 존재지만 인간은 그간 탁월한 인지능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산물을 생산하고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유기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기능적인 사회를 유지, 발전시켜왔다. 인간은 태아로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성장, 발육하면서 느끼고 반응하며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그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심리적 발달이 이뤄지니다고 보았고 행동주의자들은 이른 시기부터 받은 자극과 강화로 인해 학습함으로써 인간의 발달이 이뤄진다고 보았다. 여러 이론들이 나름의 설득력으로 인간 발달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러한 이론들은 인간발달의 한 단면을 설명하는 것일 뿐 결코 완전한 설명은 아니다. 그러므로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이론들의 해석을 다시 이해하고 비교함으로써 각 이론들의 진면목을 살피고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영유아발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