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로 당내성 검사에 따라서 탄수화물의 공급량을 조절한다. 총 에너지 필요량 중 탄수화물로부터 공급되는 에너지의 비율을 유아는 50%, 학령기 아동은 55%, 성인은 60% 이상으로 한다.
결핵환자는 식염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여야 한다. 최근 저염식과 수분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오히려 발한, 체액손실, 나트륨 손실로 저나트륨 혈증을 나타내고, 수분제한은 가래의 점도를 높여 가래배설을 어렵게 하므로 나트륨과 수분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부종이 있을 때는 제한해야 한계결핵이 치유될 때에는 균이 침식하던 폐 조직이 석회화되어 칼슘의 필요량이 증가되므로 이를 위해서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우유나 작은 생선 등의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빈혈과 각혈로 인해 혈액이 손실되면 철분 부족증세를 나타내므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3끼의 식사로 충분한 철분 섭취와 영양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이 결핍될 경우는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는데 폐결핵, 흉막염에 감기가 합병되면 병의 증상은 더 나빠지게 된다. 티아민을 1일 1~3mg 투여하며 비타민은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고 결핵알레르기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III. 감염시 약물치료
최근 감염을 치료하는 약제들이 상당히 많으며, 다양한 항생물질 중에서 환자에게 적절한 약물의 선택과 용량은 세균학적 진단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 즉 신장기능, 연맹, 질병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항원충류제로 사용하는 메트로니다졸은 세포 내에서 DNA 합성을 방해하고, 핵산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세포 독작용과 항미생물효과를 나타낸다. 식욕부진, 구토, 위 불쾌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전체 흡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과 함께 병용하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진균제로 사용하는 암포테리신 B의 경우는 신독성을 일으키므로 투여하는 동안 환자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
* 참고문헌
질병예방관리와 건강증진 / 남철현 저, 계축문화사, 2009
질병의 예방과 관리 / 이택구 저, 계축문화사, 2000
질병과 의료의 사회학 / 조병희 저, 집문당, 2015
학습목표에 맞춘 보건관리 / 박웅섭, 보문각, 2009
건강교육과 보건학의 이해 / 권봉안 저, 한미의학, 2015
임상 영양관리 / 장유경, 변기원 외 4명 저, 효일,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