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우리는 ‘빙산(氷山)의 일각(一角)’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은 전체의 일부분만 겉으로 드러나 있다는 의미에서 어떤 사물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마치 밖에서 보기에는 그것이 떠 있는 전부인 것 같지만, 실제로 빙산의 대부분은 수면 밑에서 가라앉아 있다. 우리의 눈에는 밖으로 드러난 것만 보이고 속에 숨겨진 것은 마치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숨겨진 것처럼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했다. 마음에 담겨져 있는 것들 중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식이라 하고, 존재하지만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무의식이라고 한다. 정신세계의 활동은 대부분 이러 무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며, 의식세계로 나타나는 것은 물 위에 떠오른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의 행동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을 이루는 것이 바로 무의식적 동기이다. 무의식적 동기는 타고난 본능에 의해 진행된다. 가장 중요한 본능은주로 성적 충동과 공격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은 출생 때부터 나이가들 때까지 계속 감각적 욕구의 만족을 추구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 자아의 방어 기제
자아가 갖고 있는 주요한 과제중 하나는 불안을 야기 시키는 위험과 위험을 처리하는 일이다. 그중에 현실을 부정하고 날조하고 왜곡하며 인성의 발달을 방해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불안을 줄이는 방법을 ‘방어 기제’라고 한다.
4. 시사점
아들러(Alfred Adler)는 1870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근교 펜지히에서 중산층의 유태인 곡물상인 아버지와 전형적인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아들러는 4남 2녀 중의 셋째였으며 차남이었는데 차남이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이런 사실이 이후 생애뿐만 아니라 그의 심리학 이론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위의 형으로부터 질투의 쓰라린 고통을 받았던 아들러는 어린 시절의 병고와 사고로 육신적 고통은 그의 의사의 결심을 굳혔고, 그 결과 정신과 의사가 되어서 어린 시절의 병약함으로 인한 열등감 또한 그의 이론 정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또한 초석이 되었다.
Adler와 프로이드와의 만남은 1902년 그가 프로이드 이론 중 두 가지의 방어기제에 관한 글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이을 계기로 아들러는 프로이드에게 초대되어 비엔나 정신분석 서클의 일원이 되었다. 그가 프로이드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은 1907년에 발표한 <신체 기관 열등에 관한 연구>였다.
그러나 그로 부터 일 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는 아들러가 그의 논문 "공격적 본능의 소개(Introduction To Aggression)"라는 글에서 프로이드의 성적 본능을 공격하면서 부터이다. 이로 인하여 결국 아들러는 3년 후 비엔나 정신 분석협회를 탈퇴하게 되며 프로이드와의 결별을 선언한다.
그 이후 그는 프로이드와 더 이상 관계를 갖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이론은 프로이드의 것과는 분명히 다른 독자적인 이론이라고 우선 평가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들러는 신 프로이드학파의 학문을 주도하게 되었다.
1926년 뉴욕으로 건너가 컬럼비아 대학의 객원교수, 1932년부터 1937년 강의여행 도중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뉴욕주립대학의 의학심리학 교수로 있었다. 아들러는 지칠 줄 모르는 강사였으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개인주의 심리학의 이론과 실제(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 등 10여 권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Hoffman(1994)이 Adler의 전기인 ≪Drive for self≫를 출간하여 그의 업적을 기린 바 있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아들러 이론과 프로이드 이론을 비교하고 이론적 공통점과 상이점에 대하여 설명해 보았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자신의 존재적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자신을 귀히 여기지 못하고 성장 과정이나 환경에 의해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내면의 나약함이 존재가치에 혼란만 만들고 자신을 쉽게 버리려한다. 그러나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며 의식을 가진 이성적 존재이다. 이는 인간이 정신 또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사회의 환경에 의해 인간은 살아가는 매순간 번뇌와 고통으로 신음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고 자아는 이런 과정을 통해 발전하며 성장하고 자신의 존재의 이유와 자기애가 생긴다. 그러므로 인간은 내면의 갈등을 승화시켜 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을 만들려 노력 한다. 내면의 나약함은 자아 정체성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 된다. 누구나 자아는 인간의 신체적 성장과 같이 성장한다. 그러나 그 과정이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자아의 성장은 신체적 성장과 자신의 성장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인간은 의식을 가진 동물이며 사회적 동물이므로 환경 또는 의식에 의해 자아는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아는 자신의 욕망의 대상 즉 타자를 통해 동일시하며 자신을 전이시키고 자아를 보다 성숙하게 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불안한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퇴행시키며 방어할 수 있다. 이런 모방과 방어적 행동은 자아애를 통해 발의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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