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아닌 이상유형에 대하여 금융기관 자체 검사부서에서 모니터 할 수 있는 체제의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6). 금융기관의 리스크 자체 검사 체계의 구축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파생금융상품 거래에 대한 본점 차원에서 검사부서의 현장업무 진단은 리스크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는 자행의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내실화를 다지면서 은행의 자율기능 역할을 수행할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리스크관리 분야에 대한 검사업무는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계획 수립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각 단계별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이사회 및 경영진에서 정한 리스크에 대한 허용수준을 명시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실무 직원들이 파생금융상품 거래와 관련되어 발생하고 있는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의 여부 및 상호 견제 제도의 누수는 없는지 평가도 있어야 한다.
중점점검 체크사항으로 경영진의 역할에 대하여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정책 및 주요 의사결정에 업무방침의 설정 및 새로운 상품에 대한 이해와 지휘 감독에 대한 책임을 체크하고, 조직전체의 리스크 자본관리 정책의 결정에 대한 적정성을 파악해야 한다.
2. 기업의 위험 관리 방안
리스크관리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상품은 기업에게 리스크관리 수단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한다.
(1). 파생상품과 기업의 리스크관리
파생상품은 금리, 환율, 주가, 상품가격 등의 변동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저렴하고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기업은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중대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 초점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기업 활동으로부터 나오는 예상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표현할 때, 리스크관리가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을 증대시키거나 현금흐름의 할인율(즉, 자본비용)을 감소시켜야 한다. 기업의 가치는 이자율, 환율, 상품가격의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변동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자본비용을 감소시키고,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 증대로 연결된다.
(2). 외부자금조달 손실을 위한 헤지
기업의 손실은 일반적으로 현금흐름의 감소에 의해 야기되기 때문에 기업은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완전한 자본시장이 존재하는 경우 외부자금조달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내부에서 조달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은 경우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헤지를 함으로써 추가적인 부채에 대한 금융압박 프리미엄을 줄일 수 있고, 자본잠식을 회피할 수 있으며, 나아가 현금흐름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3). 금융압박 비용의 경감을 위한 헤지
기업이 헤지 함으로써 현금흐름의 변동성을 감소시킨다면 이는 금융압박 및 그로 인한 비용 발생의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할 수 있다.
금융압박비용 경감의 기대효과는 기업이 헤지를 하지 않음으로써 금융압박 및 그로 인한 비용의 발생 확률, 그리고 그 비용의 크기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기업은 수익이 부채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부도에 직면하게 되는데, 금융압박 및 그로 인한 부도 발생의 확률은 부채비율과 현금흐름(수익)의 변동성에 의존한다.
한편, 금융압박비용은 직접적인 부도비용보다 훨씬 클 수 있기 때문에 금융압박 비용을 경감시키는 헷지의 가치는 숫자적인 의미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Ⅲ. 결론
본 논문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생금융상품의 여러 가지 형태의 거래로 인한 사고 사례를 통해 어떤 형태의 위험이 존재하는가를 분석해 보고, 이러한 위험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가를 알아보았다.
새롭게 등장한 파생금융상품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규제 회피의 수단과 금융거래에 따르는 위험을 전가하거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수단, 그리고 종래에 없었던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그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장내파생금융상품은 위험규모가 증거금 범위 내로 한정되지만, 장외파생금융상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하여 해당 위험의 성격과 규모 확정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특히, 파생금융상품의 위험은 시장에 여건변화에 따라 즉각 변화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관리상의 어려움도 수반한다는 점이 있다.
우리나라 주요은행은 전반적인 위험관리체계가 선진국에 비해 취약할 뿐만 아니라 파생금융상품의 경우 취급실적이 적어 별도로 관리되고 있지 않으므로 내부통제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감독기관은 대상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금융기관에 대해 내부 위험관리체계의 개선을 독려하는 한편 감독기준도 금융시장의 발전에 부합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회계기준은 1998년 12월 개정되어 파생금융상품의 공정가액 평가, 대차대조표 내 반영 등 기본적 원칙은 국제적 수준에 맞추어졌으나 내규 등을 통하여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
파생금융상품 거래자체가 국제금융딜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단이 될 수는 없으며, 하나의 금융수단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또한 현물 시장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에 적절한 활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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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물 학회 (1998)
- 임병균 저, “파생상품과 위험관리” 시그마프레스 (2005)
- 박진우 저 “파생상품론” 명경사 (2007)
- 유인금, 김정태 저 “한눈에 보는 파생상품” 팜파스 (2008)
- 파생금융상품 연구 논문 (2008)
- 김운섭, 강철준, 노상규 저 “파생금융상품의 이해” 한국금융연수원 (2009)
- 임윤수 저 “파생금융상품개론” 대경 (2010)
- 파생금융상품 사고사례와 위험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2011)
- 한국은행 보도자료 “파생금융상품의 위험의 특성과 관리방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