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뒤주의 용도가 다르다. 주인공 민주와 민주의 할아버지는 함께 뒤주로 들어가서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다.
할아버지와 민주는 따로로 살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일을 하다가 그만 쓰러지자, 민주네 집으로 이사를 했다. 민주네 가족은 뒤주를 버리려고 했으나 할아버지는 안 된다고 하셨다. 할아버지가 오시자, 집에는 변화가 왔다. 그 이유는 음식이 할아버지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민주는 할아버지랑 같이 한 방을 쓰자, 뒤주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이유는 할아버지는 항상 새벽 2시 50분만 되면 뒤주에 배낭을 가지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는 한 번 뒤주를 들어가 보았다. 민주는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뒤주가 과거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민주는 할아버지께 왜 그러는지 물어보았는데 그 이유는 큰할아버지를 다시 찾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 때 잘못 큰할아버지를 인민군에게 잡히게 만들었다. 그래서 민주와 할아버지는 큰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함께 뒤주로 가는 것을 약속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심한 부상을 받았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신고를 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할아버지가 산에서 돌아다니다가 발밑에 지뢰가 터졌다. 민주는 할아버지가 없어도 계속 뒤주를 들어가기로 했다. 한 번 그는 큰할아버지가 잡혀가기 직전에 도착했다. 그래서 그는 인민군들에게서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그런데 할아버지 생각은 달랐다. 그 이유는 그들이 과거를 간섭하게 된다면 오히려 현재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둘은 기달ㄹ기로 했다. 그런데 적십자사에서 큰할아버지가 편지를 보냈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민주는 기뻤다. 그 뒤로는 뒤주로는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못했다.
나는 할아버지가 과거를 간섭하게 된다면 오히려 현재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과거에 민주가 어떤 육군을 살리자, 그 사람이 민주를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미래를 알려주게 된다면 현재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차라리 큰할아버지가 잡히고 나서 구한다면 너 나은 방법일 것이다.
트리갭의 샘물
영원히 사는 것이 행복할까? 오래전, 진시황제부터 오늘날 부유한 사람들 모두 오래오래 살고자 한다. 만약 오래 살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후회되진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 하지만 내 주위 친구들은 영원히 사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나서 내가 원하는 답을 찾고 싶었다.
위니는 포스터 집 안의 딸이다. 위니는 그날 밤 가출하기로 결심하였다. 터크는 자기 아들을 만나러 가고 어떤 신사는 누굴 찾으러 포스터네 집으로 갔다. 이 일은 연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일들은 이상하게 얽힌다. 위니는 가출을 결심하던 때 노란 옷을 입은 신사가 찾아왔다. 신사는 누군가를 찾는다고 하였다. 다음 날 위니는 밖으로 나와 가출을 하였다. 위니는 숲속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도중 제시를 만났다. 제시와 얘기를 하니 갈증이 나서 샘물을 마시려다가 제시가 끔찍한 일이 벌어질 거라며 말렸다. 그때 마일즈가 달려와 위니를 낚아챘다. 그리고 제시의 부모인 터크와 매를 만났다. 그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얘기하였다. 바로 트리갭의 샘물을 먹으면 영원히 산다는 것이었다. 위니는 잠깐 동안 제시네 집에서 살게 되었다. 하지만 노란 옷의 신사는 그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포스터네한테 딸의 위치를 알려줄 테니 숲을 팔라고 하였다. 신사는 치안관과 함께 위니한테 갔다. 하지만 매는 엽총으로 신사를 욕을 하면서 쏘았다. 치안관은 매에게 사형선고를 하였다. 위니는 집으로 돌아갔다. 위니는 매를 탈출시켰다. 치안관은 며칠 동안이나 잡을 수 없었다. 결국 탈출은 성공하였다. 그 후로 몇십 년 뒤 매와 터크는 트리갭에 놀러와 위니의 묘에 찾아가서 인사를 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영원히 사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마실 수 있다면 아주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물론, 나의 가족들도 함께 오래 살고 싶다. 그런데 만약 영원히 계속 살고 있다면 항상 즐거울 수 있을까? 만약에 살기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계속 살 수밖에 없다면 이것도 정말 지루하고 힘들지 않을까?
토요일의 심리 클럽
사람의 심리란 참 신기하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처럼 무수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사고와 결정을 내린다. 우리의 선택은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잊어버리고 착각한다. 이번에 읽은 심리에 대한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안나라는 아이가 계발 활동부를 토요일의 심리 클럽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토요일의 심리클럽에서 있었던 심리 실험 중에서 가장 흥미가 갔던 것은 심리 클럽의 선생님인 최이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집에서 유령들의 전쟁이라는 글을 2번씩 읽는 특별 미션을 주고 학교에 와서 그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였다. 이런 것을 스키마라고 하는데 스키마는 마음속의 기억들이라고 할 수 있다. 경험이나 지식들이 쌓여서 스키마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예습을 하면 스키마를 키우는 것과 같다.
어느 날 심란 중학교에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때 각 계발 활동부는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나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데 토요일의 심리 클럽 아이들은 심리 카페를 만들어서 많은 학생들이 심리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안나는 두 음료수를 주고 어떤 것이 더 맛이 좋은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대부분이 자신이 주로 먹던 것을 택했다. 하지만 두 개의 음료수는 같은 것이라고 말해주자 많은 아이들이 놀라워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심리 실험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심리 실험을 이용하면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를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하다. 그 이유는 심리 실험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고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