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열중할 수 있게 자극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영광스런 교육감상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5.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순서대로 3권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에 읽은 책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 선정 이유에 대한 단순한 타용 요약이나 감상보다는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 이 책이 자신에게 준 방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면 됩니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1) 스티브 잡스 이야기(짐 코리건 저/권오열 역, 명진출판사)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스티브 잡스는 그저 애플사의 훌륭한 CEO인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에서 퇴사당한데다 동료들로부터 배신까지 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를 읽을 때는 "독선적인 데다가 무모하기까지 한데 어떻게 오늘날의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저는 그에게서 엄청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뚜렷한 목표 의식 속에 자신감을 무기로 삼아 실패를 극복하는 그의 모습은 저에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연구원이라는 제 목표에 있어서 저는 실험을 하고 연구를 하는 중에 스티브 잡스처럼 수많은 실패를 겪고 좌절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장점이자 무기인 자신감과 뚜렷한 목표 의식이 실패를 오히려 성공으로 바꾸듯이 저 또한 제장점인 성실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실패를 극복해내고 성공을 이루어 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저/왕은철 역, 현대문학)
주인공 아미르는 어릴 적 하인이면서 친한 친구 사이였던 하산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결국엔 억울한 누명까지 씌운 이기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성장하면서 여전히 가슴 한쪽에 찝찝하게 남아 있는 과거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며 뉘우치게 됩니다. 입시 공부를 하며 저는 성적이 상위권인 친구들과 엄청난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이 책의 아미르처럼 이기적인 순간이 많았습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학업계획과 충분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느낀 저는 가끔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에서 조금 아쉬운 점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신시험기간에는 그런 친구들 또한 경쟁자라고 느낀 저는 그것을 못본 척하고 제 공부에만 몰두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동료라는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학교 친구들이 경쟁자가 아닌 서로 도우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관계여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불가능은 없다 Physics of the Impossible(미치오 카쿠 저/박병철 역, 김영사)
이 책은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저의 물리학 상식을 완전히 뒤바꾸어 주었으며 미래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저의 안목이 좁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공간 이동이나 투명 인간과 같은 기술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공간 이동과 같은 경우 어렸을 때 본 드래곤볼 만화를 상기시키며 읽었는데 물체를 원자 단위로 분해한 다음 이동시키는 이걸 기술이 현재 개발 중에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 책에서 유난히 제가 끌렸던 내용은 초전도체를 활용한 자기부양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앞으로 전기공학도가 되어 내가 연구하여 실용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과정에서 전기공학도라는 제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으며 꿈을 향한 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었습니다.